신일희 계명대 총장 취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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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희(69·사진) 계명대 제9대 총장이 7일 취임했다.

신 총장은 이날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에서 10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열고 4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취임식에는 이탈리아·스웨덴·네팔·베트남 대사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신 총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수년간 이사장으로서 학교 발전에 큰 힘이 되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왔다”며 “과거 총장직을 수행하면서 다하지 못한 책무를 충실히 실천하라는 분부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50여 년간 구성원의 피땀 나는 노력과 헌신적인 봉사로 빛을 열 사람들이 생동할 수 있는 처소는 지었다”며 “앞으로 50년은 교수·직원·학생들이 빛을 여는 사람들이 되도록 할 차례”라고 말했다.

미국 트리니티대학을 나온 신 총장은 프린스턴대에서 독문학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받은 뒤 연세대 독문과 교수를 거쳐 계명대 초대 총장과 4~7대 총장을 지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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