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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일 교수·각현 스님 ‘불이상’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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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여성불자 모임인 불이회(不二會·회장 홍라희)가 주최하는 ‘제23회 불이상 시상식’이 5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렸다. 수상자는 연구분야에서 초기부파불교 연구를 통해 깊이 있는 학문적 업적을 쌓고 있는 황순일 교수(40·동국대 인도철학과), 실천분야에선 의료법인을 통해 사회복지활동을 활발히 펴고 있는 각현 스님(의료법인 연꽃마을 이사장)이 각각 선정됐다.

불이회 이명희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폭넓은 연구를 통해 한국을 찾는 배낭여행객 등 외국인들이 쉽게 불교를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불교 영역본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각현 스님은 평소 ‘스님을 찾아가는 사찰이 아니라, 스님이 함께하는 사찰이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효의 사회화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스님께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불이회는 한국 불교계의 활성화와 여성불교, 재가불교의 위상을 정립하고자 1974년에 설립됐다. 매년 연구와 실천, 2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심사는 정병조 동국대 교수, 김종서 서울대 명예교수,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 홍라희 불이회 회장, 윤용숙 불이회 명예회장이 맡았다.  

글=백성호 기자
사진=안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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