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막히면 언제든 물어보세요" 하이텔 '도우미'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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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주부와 초.중.고등학생등 컴퓨터통신 초보자들에게 PC통신.컴퓨터.인터네트 사용법,최신 정보통신분야 정보등을 PC통신으로 가르쳐주는 대학생「도우미」가 화제다.
하이텔에서 활동하고 있는 도우미들은 전산.컴퓨터.정보통신 관련 학과 22명과 공대생 13명등 50명으로 모두 컴퓨터 실력이 뛰어나다.이들은「대학생 멤버십 도우미(go himem)」게시판과 대화실을 통해 하이텔 이용자들이 물어오는 애로사항과 궁금증을 곧바로 해결해 주고 있다.
초보자들의 질문은 글에서 작성한 문서를 전자우편으로 보내는 방법에서 자료복사(다운로드) 요령,인터네트에서 정보를 찾아달라는 요청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이같은 질문이 날아오면 도우미들은 즉각 전자우편으로 친절히 답해주고 온라인 대화 방에서 확인까지 해준다.
요즘은 방학중이라 아예 담당자를 시간별로 나눠 무료상담해 주고 있다.
또 매주 수요일 오후10시부터 3시간동안은 12명의 도우미들이 초보자들과의 대화시간을 마련,궁금증을 속시원히 풀어 주며 가정교사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도우미 회장 장항배(張恒培.중앙대 컴퓨터공학과3)씨는『지난해7월 한국PC통신이 프로그램 개발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모집한 대학생 멤머십에 가입한 이래 뜻깊은 일을 해보자는 회원들의의견에 따라 온라인 도우미로 나섰다』고 말했다 .
이들은 겨울방학을 맞아 한국PC통신이 추진중인 프로젝트에 참가해 신선한 아이디어를 내고 전담 도우미를 정해 게시판을 수시로 모니터링하는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양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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