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투자유치차 訪韓 세계은행자문役 이영휘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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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아프리카는 지금 깨어나기 위해 안감힘을 쏟고 있습니다.그러기 위해선 손대야 할게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무엇보다 개인 사기업의 경쟁력을 어떻게 키우느냐가 가장 중요하죠.』 한국기업의 아프리카 투자유치를 위해 최근 방한한 李英徽 세계은행 자문역(금융및 민간기업분야)은 아프리카는 성장잠재력이 커 한국기업들도투자해볼 만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싼 임금,풍부한 자원은 특히 국제화를 위해 해외진출이 필요한 한국중소기업엔 더할 수 없는 매력 포인트입니다.세계은행도 아프리카경제개발을 전후 마지막 최대사업으로 꼽고 있을 정도입니다.』 왜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이곳이 유리할까.그의 대답은 명쾌하다.『경공업위주의 중소기업들은 이곳의 인력자원을 이용해 남아공.미국.유럽지역으로 제한없이 수출할 수 있다고 봅니다.한국경제를 주도했던 60~70년대 경공업이 가장 적당하죠 .』 그중에서도 아프리카 남쪽의 짐바브웨나 모잠비크,섬전체가 수출자유투자지역인 마다가스카르를 투자 유망지역이라고 손꼽는 그는 『세계은행도 이곳에 자금.정보,그리고 이곳의 정치적 위험을 줄이는 각종 지원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마다가스카르지역에 대한 투자가능분야 리스트를 갖고 있다.
현재 25년간 세계은행에서 일하고 있는 그는 「경제성장=민간기업 주도」를 피부로 느껴왔고 신념으로 삼고 있는 국제통이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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