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간선·지선체계인 시내버스 노선안을 확정하고 30일부터 각급 기관·단체·시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30일 버스업계를 시작으로 정부출연기관, 산업체, 재래시장을 포함한 유통업체, 대학교와 교육청 등 시내버스 이용 수요가 많은 기관과 단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 다음달 3일부터는 각 구청을 순회하며 시민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시는 또 27일부터 시 홈페이지에 노선개편 초안을 실어 온라인으로 시민의견 수렴 절차도 갖기로 했다.
시는 설명회에서 제기된 민원을 공개심의할 예정이며, 수렴된 의견은 노선개편 T/F팀의 실무검토를 거쳐 특정지역 내 상반된 의견에 대해서는 지역주민 간 자체조율을 유도할 방침이다.
해결이 어려운 민원은 시내버스발전위원회의 ‘운행체계 소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노선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내용을 보완해 8월초 노선개편안을 확정하고 2개월간 행선지판 교체, 차량 색상 변경, 기반시설 보강과 함께 집중홍보하기로 했다. 이어 10월 시범개통한 뒤 보완기간을 거쳐 연말까지 시내버스 노선 개편작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에 개편한 간선·지선 체계가 시민편의와 노선운영의 효율성을 동시에 높여 평균 노선거리는 편도 7.1㎞(22.4㎞→15.3㎞)가 줄어 정시성을 높이고 평균 배차시간도 6.8분(18.2분→11.4분) 단축해 버스를 이용한 이동시간이 평균 5분(22.4분→17.5분) 단축된다고 설명했다.
서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