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산책] 현대미술 작가 6인의 추상적 이미지 전시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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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서울 청담동 PKM 트리니티 갤러리가 현대미술 작가 6인의 추상적 이미지를 중심으로 전시를 연다. 존 밸드서리(77·미국), 요나스 달버그(38·스웨덴), 올라퍼 엘리아슨(41·덴마크), 바이런 킴(47·미국), 가브리엘 오로즈코(46·멕시코), 존 웨슬리(80·미국) 등 6명의 회화·설치·사진·비디오 작품 27점으로 꾸몄다. 7월 31일까지다. 소개한 작품은 오로즈코의 ‘사무라이 트리’ 연작이다. 02-515-9496

◇일본 사진작가 핫토리 후유키전이 7월 4일까지 서울 삼청동 리씨갤러리에서 열린다. 누드와 정물을 주로 다루는 그는 “사진 작업은 수학 문제를 풀어나갈 때의 기분과 비슷하다.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것 같지만 결국 직감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02-3210-0467 

◇박건희 문화재단이 제6회 다음작가로 선정한 김옥선(41)씨의 사진전이 29일까지 서울 금호미술관 2층 전시실서 열린다. 주제는 ‘하멜의 배’. 젊은 작가 지원 프로그램인 다음작가상 수상자인 김씨는 350여년 전 제주에 상륙한 네덜란드인 하멜에 착안해, 제주도에서 살고 있는 유학생·주재원·장기 체류 여행자 등 외국인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02-720-5114

◇한국 구상조각의 대표 작가인 고 유영교씨의 추모전이 7월 4일까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구상 돌조각에서 움직이는 조각으로 전개된 그의 40여년 작품 세계를 50여점으로 압축했다. 2005년 담도암으로 갑작스럽게 숨진 유씨를 기려 부인인 목원대 이은기(미술사) 교수가 작품을 직접 골랐다. 전시장 한 켠에는 사진가 배병우씨가 찍은 작가의 사진을 배경으로, 생전의 작업실을 그대로 재현해뒀다. 02-7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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