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서울을만들자>4.헬기운항 왜 안되나-전문가 제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한계상황에 다다른 육상교통의 보완수단으로 헬기를 비롯한 경항공기 운항의 활성화는 더이상 미룰수 없는 과제다.
이에 대비해 한반도의 중추인 서울시내에 헬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헬리패드를 여러곳 설치해야 한다.헬기의 경우 비행기처럼 고속진입을 하지않고 협소한 공간에서도 충분한 시계비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헬리패드 설치 장 소중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곳이 고층건물 옥상이다.
10층이상 고층건물에 비상용 헬리패드를 설치하도록 의무화하고있는 현행건축법에 따라 서울시내 76개 주요빌딩 옥상에 헬리패드가 만들어져 있다.
이중 KBS 본관.잠실중앙병원.삼성의료원.워커힐호텔등 4곳은당장 헬기의 이.착륙이 가능하며 강도.안전도등 항공법상 기준에맞게 시설보완을 하면 10여개 건물옥상의 헬리패드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도심진입이 용이한 용산가족공원,하얏트.힐튼.신라등 외국의 귀빈내왕이 많은 호텔이 밀집한 남산의 외인아파트 철거부지,한강둔치등도 고려해볼 만하다.
안기희 한국항공공단 자문위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