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2기 참모 첫 회동 MB, 국정 안정 당부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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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호 06면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고유가 대책과 관련해 “유가 추가 급등 우려가 있는 만큼 각종 민생대책을 치밀하게 세워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관저에서 2기 참모진과 첫 조찬 회동을 한 자리에서 조속한 국정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날 조찬에는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맹형규 정무, 정동기 민정, 박재완 국정기획, 김성환 외교안보, 박병원 경제, 강윤구 사회정책, 정진곤 교육과학문화수석과 이동관 대변인 등 새 참모진 전원이 참석했다.

정 실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정치지형이 ‘아웃사이드 폴리틱스(Outside Politics·시민의 정치)’로 바뀌고 있다”면서 “이는 소통 부재와 정치 불신이 하나의 원인인 것 같다”면서 ‘소통’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통합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정대철·추미애·정세균 후보는 21일 서로 ‘강한 야당’을 건설할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유세 대결을 펼쳤다.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의 일환으로 열린 부산시당 대의원대회에서 정대철 후보는 ‘맏이론’, 추미애 후보는 ‘와일드카드론’, 정세균 후보는 ‘통합론’을 내세우며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정대철·추미애 후보는 이날도 정세균 후보를 협공했다.
정대철 후보는 “열린우리당의 그림자와 호남당 이미지를 지워야 한다”면서 호남 출신으로 열린우리당 당 의장을 지낸 정세균 후보를 겨냥했다. 추 후보도 “지난 시절 전면에 나선 분들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며 공격에 가세했다.

문학진·이상수·박주선 후보 등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후보들은 지역위원장과 대의원 선정 방식 등 당 운영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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