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즐기는 도심 스케이트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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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이번 겨울엔 스케이팅에 도전해보자.스키장에 가기위해 길에서 시간을 소모하기보다는 시내에서 짧은 시간 스케이트를 즐기는 것도 색다른 맛을 준다.
야외스케이트장들은 지난해 11월에서 12월말까지 모두 문을 열었다. 〈표참조〉 그러나 역시 본격적으로 스케이팅을 즐길만한시기는 1월.빙질이 가장 좋고 겨울의 한중간이라 집밖에서 몸을풀고 싶은 욕구가 커지기 때문이다.
스케이팅은 운동효과면에서 보면 조깅이나 달리기에 맞먹는다.다리 근육 강화나 허리운동에 효과가 탁월할 뿐만아니라 심폐기능을강화시켜 준다.또 인내심과 지구력을 길러줘 인격도야에도 도움을준다.스케이트장의 하루 이용료는 대인 3,00 0원,학생은 2,000원 안팎이다.스케이트 장비를 빌리는데는 모두 2,000원수준이다.스케이트를 전혀 타보지 않은 사람들도 걱정할 필요는없다.다양한 스케이트교실이 준비돼 있기 때문이다.비용도 그리 비싸지 않은 편이다.드림랜드의 경 우 주5회(월~금) 강습에 4만2,000원,어린이대공원은 10일 강습에 6만5,000원을받는다.대부분 스케이트장의 강습요금은 이 정도선에서 큰 차이가없다.그러나 이 비용도 부담된다면 노원구.도봉구.영등포구 등 서울시내 구청이 운 영하는 무료 스케이트교실을 이용하면 된다.
스케이트교실에서는 스케이트화를 신고 서는 자세부터 걸음걸이.코너워크등 스케이팅에 필요한 기본기를 가르쳐 준다.스케이트는 초보자용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된다.크기는 면양 말 두켤레를 겹쳐 신을 수 있는 정도가 적당하다.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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