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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用 다목적車 진수를 본다-디트로이트"北美 국제오토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내년 벽두에 디트로이트 자동차 쇼가 열린다.
디트로이트가 세계적인 자동차 도시로 자리한지 10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 쇼의 공식이름은 「북미(北美)국제 오토쇼」.
1월3일 각국 기자들에게 공개된 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이번 디트로이트 오토쇼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운전초보자들이 모는 싼 자동차에서부터 고급 스포츠카까지 선보인다.
특히 내년도 미대륙에서 판매될 모든 자동차가 일단 여기서 공개된다.또 97년이나 오는 2000년에 등장할 컨셉트카도 나온다. 새 모델중에는 레저용 다목적 자동차가 많은 것이 특징.
미국 포드사가 내놓는 97년형 「머큐리 마운티너」는 다목적용으로 첫 개발된 차종.문이 4개에 8기통엔진과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있다.
좌석이 5열에 15명까지 앉을 수 있는 대형 다목적 차인 96년형 GMC사바나는 미국 GM자동차가 「랠리 반두라」모델을 완전히 다시 디자인해 이름도 새로 붙인 모델.
미국 크라이슬러가 출품한 97년형 지프 「랭글러」는 10년만에 랭글러의 디자인을 새롭게 한 것으로 차체가 더 날렵해졌으며이중(二重)에어백을 장착하고 있다.
일본 스바루가 선보인 다목적 차 「스바루 스트리가」는 컨셉트카.미국 스바루사가 개발해 미국시장에서 판매될 차량으로 안전도를 강화한데다 4륜 구동이 특징.
고급차도 이번 모터쇼의 주요 대목.캐딜락의 「카테라」,독일 BMW의 미국산 Z3와 유럽산 5시리즈,혼다 어큐라부문의 첫 미국산 고급차 CL도 선보인다.
한국회사로는 기아자동차가 G카(크레도스)를 공개한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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