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지원전략 이렇게 - 동서대 <하강진 입시관리처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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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는 2009학년도 입시전형에서 일반계고전형의 인원을 늘렸다. 수시2모집에서 비교과우수자전형을 신설했고, 전형유형 간 전형(면접)일이 다르면 중복지원이 가능토록 했다. 정시모집에서도 나군을 새로 도입해 100%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한다. 정시모집 동서프런티어전형은 이공계 중심으로 소수 정예를 뽑아 여러 혜택과 특전을 줄 예정이다. 동서대 하강진 입시관리처장과의 일문일답.


- 2009학년도 동서대 입학전형 특징은.
“수시2모집에서 비교과우수자전형을 신설했다. 전형유형 간 전형(면접)일이 다르면 중복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정시모집에서는 나군을 새로 도입해 가·나·다 3개 모집군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수시2 일반계고전형은 단계별로 선발한다. 1단계로 학생부만으로 모집정원의 3∼6배수를 선발한 뒤, 수능시험 후 면접점수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정시에만 적용되는 수능 성적 반영방법이 등급제에서 표준점수로 바뀌었다.”
- 모집인원에 변화가 있나.
“전체 모집정원은 2877명이다. 수시2에서 1906명(정원 내 1669·정원 외 237명)을, 정시에서 971명을 선발한다. 지난해에 비해 일반계고전형의 인원을 늘렸다.”
- 수시2 비교과우수자전형은.
“학생의 리더십과 인성을 중시하는 전형이다. 고교과정 중 한 학기 이상 학생회임원(회장·부회장·부장·차장), 학급임원(반장·부반장), 동아리임원(부장·차장) 역임자나 1년 이상 개근자·봉사활동 우수자 등이 지원할 수 있다. ”
- 자기추천자전형에서 개인의 독특한 자질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특정 과목이 우수하거나, 특정 분야에서의 독특한 잠재력을 말한다. 외국어 능력(공인시험성적·회화·한자급수 등), 각종 공모전 참가, 예술적 재능, 자격증 보유 등 교과 성적이나 입상실적 외 다양한 창의력을 포함한다. 지원자는 재능 요소를 스스로 추천할 수 있어야 한다.”
- 수시2에서 면접을 하는 전형은.
“일반계고·교회담임목사추천자·특기자·자기추천자·비교과우수자 등 5개 전형이다.”
- 면접은 어떻게 준비하면 좋나.
“교양이나 기본적 학업능력을 주로 평가하는데, 간단한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면접 문항은 평이한 수준이다. 우리 대학 홈페이지에 올려진 전년도 기출문제를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일반계고전형을 제외한 다른 전형은 면접 때 전형의 성격에 맞는 답변을 함께 준비해야 한다. 전형유형에 따라 점수 반영비율이 다르므로 유의해야 한다.”
- 입학사정관제와 유사한 전형이 있나.
“올해는 이 제도를 도입하지 않았지만, 유사한 전형으로 자기추천자전형을 들 수 있다. 이 전형은 추천요소 30%와 면접접수 40%를 반영한다. 지원자는 자신의 창의력이나 특출한 소질을 스스로 입증해야 하고, 면접관은 이를 집중 검증해 평가한다.”
- 학생부 반영방법은.
“수시2에서 정원 내의 전문계 및 특성화고 출신자전형과 사회기여(배려)자전형, 정원 외 전형은 모두 학생부를 100% 반영한다. 그 외 전형은 30∼90% 적용한다. 정시모집에서는 20∼50%를 반영한다. 반영 과목 수는 수시·정시 동일하다. 모든 전형에서 1학년 4과목, 2학년 2과목, 3학년 2과목 등 8과목을 반영한다.”
-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은.
“정시모집의 동서프런티어전형이다. 언어·외국어·수리 영역을 합산해 5등급 이내여야 한다.”
- 정시모집은 가·나·다군 분할모집을 하는데, 차이는.
“가·나·다군 모두 일반전형과 실기전형을 한다. 하지만 일반전형의 경우 수능 반영비율이 가군 60%, 나군 100%, 다군 50%로 각각 차이가 있다. 세 모집군에 중복 지원하거나, 수능 반영 비율이 다른 만큼 자신에게 유리한 모집군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
- 수능성적 반영 영역은.
“일반전형은‘3+1’이다. 언어·외국어·수리 3개 영역에 탐구영역을 합산한다. 실기전형은 4개 영역 중 3개를 반영한다. 탐구영역을 선택할 때 2과목만 반영하고, 탐구영역 2과목 중 1과목을 제2외국어(한문 포함)로 선택할 수 있다.”
- 정시모집에서 100%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하는 전형은.
“나군 일반전형이다. 모집인원은 86명이다. 내신에 비해 수능 성적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학생이 지원할 만하다.”
- 정시모집 동서프런티어전형은 어떤 전형인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데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이공계 중심으로 5명의 소수 정예를 선발해 다양한 혜택과 특전을 줄 예정이다. 동서대의 비전에 동참해 자신의 미래를 가꿀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 특색 있는 학과나 대학은.
“먼저 International Studies과를 들 수 있다. 저명한 외국인 교수들이 4년간 전 과목을 영어로 강의하는 전국 유일의 학과다. 졸업 후 외국 기관이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국제화된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또한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은 영화·영상 분야의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출범한 단과대학이다. 석좌교수인 임권택감독을 비롯해 유명한 스텝과 우수한 교수진이 강의를 하고, 최고 수준의 첨단시설·기자재를 보유하고 있다.”
- 동서대를 지원하려는 학생들에게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동서대는 차별화된 영화·영상·IT·디자인 분야의 특성화된 대학으로 부산지역 대학 중 매년 전체 취업률 1위(졸업생 2000명 이하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NURI 5개 사업단, RIC, BK21 등 각종 국책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연간 약 40%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무엇보다 다양한 국제화 프로젝트로 글로벌 캠퍼스를 구축하고 있다. 연간 1000여 명의 학생이 미국·중국·일본 등의 해외 현지 캠퍼스와 자매대학에서 집중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리더의 실력을 키우고 있다.”

프리미엄 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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