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대학입시 합격전략-전.후기대 일반전형 방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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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전국 145개대(일반대.교대)의 일반전형 입시는 전기와 후기모집,그리고 추가모집으로 나뉜다.
우선 전기전형은 140개대가 「가」(1월8일),「나」(1월13일),「다」(1월18일)일로 나누어 시행하므로 각 입시일자에한곳씩 모두 3개교까지 지원해 합격한 대학중 1곳을 선택해 등록해야 한다.1개이상의 대학에 등록하는 것은 2 중등록 금지원칙에 위배되며 복수지원 금지조항에 따라 입시일자가 같은 2개 이상의 학교에 원서를 접수시켜 합격된 경우에도 사후 검색을 통해 합격취소처분을 받게되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물론 후기모집(2월10일)과 미달인원을 뽑는 추가모집에는 복수지원이 불가능하며 일반대.교대와 개방대.전문대간에도 입시일이같으면 복수지원이 금지된다.
특차모집 합격자가 전기모집에 응시하거나 전기모집 합격자가 후기모집에 응시하는등 합격자가 합격이후에 전형을 시행하는 대학에다시 응시하는 2중지원도 금지사항.
이때 합격자란 최초 모집인원내 합격자를 뜻하므로 추가합격한 경우에는 추가합격한 대학에 등록하지 않고 후기.추가모집에 지원하는 길이 열려 있다.전.후기모집 대학들의 일반전형을 총점검해본다. ◇입시일자=전기전형 대학은▶「가」일 46개교▶「나」일 56개교▶「다」일 38개교로,이를 모집인원으로 보면▶「가」일에서 전체의 33%▶「나」일 40%▶「다」일 27%를 뽑는다.
하지만 서울대 입시일자에 75개교가 집중,전기 모집인원의 72.8%를 뽑았던 지난해에 비하면 고르게 분산된 셈이어서 상위권 학생들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기회가 주어졌다.
후기는 분할모집 14개교를 포함해도 19개교며 모집 정원도 1만1,751명으로 145개대 모집인원의 4.3%에 불과하다.
◇전형요소=내신성적과 수능성적이 기본적인 전형요소며 본고사를치르는 28개 대학은 본고사 성적이 전형요소에 추가된다.예체능계와 사범계등은 실기고사 성적과 면접.적성.인성고사 성적등이 반영되기도 한다.
내신성적 반영비율은 140개 대학이 입시총점의 40%지만 광운대.인제대등 5개대학은 45~100%를 반영한다.이밖에 숙명여대등 16개대 야간학과,또는 산업체 특별전형의 경우에는 60%이상 100%까지 내신성적을 반영한다.
수능성적의 반영비율은 86개 대학이 60%.포항공대는 20%만 반영하며 한일신대의 경우에는 수능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 특히 18개 대학은 학과.계열별 특성에 따라 수능성적의 영역별 성적에 가중치를 부여하고 그 가중치 적용방법이 매우 다양하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동일계 지원=수능시험이 인문.자연.예체능계등 계열별로 치러진 만큼 서울대.고려대.연세대등 60개대학이 동일계 응시자로 지원자격을 제한한다.또 동아.숙명여.전북대등 13개대학은 비동일계 응시자(교차지원)에게 감점을 부여한다.따라서 계열구분이 서로 다른 일부 학과들은 지원전에 반드시 소속계열을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
◇1차전형=대학별고사나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일부 대학에서는 지원자가 모집인원의 일정배수를 초과할 경우 내신성적과 수능성적으로 1차전형을 시행하는 경우가 있다.
모집인원의 10배수를 1차전형하는 대학이 성균관.상명.성신여대와 공주교.춘천교대등 5개대학이며 이밖에 1차전형을 하는 대학(1차전형 배수)은 ▶전주교대(3배수)▶총신대(5배수)▶홍익대(7배수)▶한성대(20배수) 등이다.
◇특별 가산점=관동.대구.대구효가.명지.아주.제주.한국외대등7개대학이 중앙일보.교육부 주최 수학.과학경시대회와 외국어 학력경시대회등 전국규모 경시대회 입상자에게 일정 비율의 가산점을부여하고 있다.
반영비율은 수능성적중 수리탐구 영역과 외국어 영역중 해당분야성적의 5~20%를 가산해주지만 대학별로 입상자 기준과 가산점부여 방법이 다르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권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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