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외의존 낮아지고 공산품 국산화율은 향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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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경제의 대외 의존도가 낮아지고 공산품의 국산화율이 높아지는등산업구조가 점차 선진화되고 있다.
그러나 일본에 비해서는 아직 한참 뒤떨어져 있고,또 임금이 올라 물가를 부추기는 효과도 따라서 높아지고 있다.
한은이 21일 「93년 산업 연관 분석」을 토대로 분석,발표한 우리 산업 구조의 몇가지 특성들이다.
◇국산화율=공산품의 국산화율(투입된 중간재중 국산비중)은 80년 70.6%,90년 75.3%,93년 76.1%로 높아지는추세다.그러나 역시 일본(90.8%.90년 기준)수준에는 턱없이 모자란다.특히 중화학공업 제품의 국산화율은 73.9%에 불과했다. ◇대외 의존도=93년의 총공급 중 해외부문(수입)의 비중은 11.3%.또 총수요중 해외부문(수출)의 비중은 11.
1%.90년에 비해 대외의존도가 각각 1.1,0.1%포인트씩 떨어진 수준이다.
◇임금 인상의 비용 상승 효과=임금이 10% 올라 생산 비용을 밀어올리는 효과(전산업 평균)는 85년 2.74%,90년 3.21%,93년 3.43%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일본의 4.72%(90년 기준)보다 낮지만 금융.보험및 교육.보건부문에서의 비용상승 효과는 우리가 일본을 소폭이나마 웃돌았다.
박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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