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도 촛불 집회, 청와대 홈페이지 마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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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촛불 집회의 여파로 청와대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이번 온라인 시위의 진원지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홈페이지(www.antimadcow.org)다.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10일 오후 7시쯤 홈페이지에 "6월 10일 100만촛불에 재택실천으로 함께하자"며 "청와대와 한나라당(홈페이지)에 항의글을 올리자"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이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커뮤니티 사이트에 퍼지자 네티즌들은 지침대로 청와대와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방문해 항의글을 올렸다. 그 결과 청와대 홈페이지(www.president.go.kr)는 7시 이후 9시50분 현재까지 약 3시간 동안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한나라당 홈페이지(www.hannara.or.kr)는 접속이 가능하지만 '국민생각' 게시판에는 네티즌의 항의글이 넘치고 있다.

네티즌들은 온라인 촛불 집회를 통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을 철회하라" "이명박 대통령은 컨테이너 장벽을 없애고 국민과 소통하라"는 등의 요구를 전하고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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