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단지개발 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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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제주도 종합개발계획에 따른 관광단지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지난달 30일 제주도가 도내 9개 지역 개발사업시행자(9개업체)를 선정한데 이어 대명레저산업(대표 趙東午)이 가장 먼저 송악산관광지 50만평에 숙박.위락시설을 설치하는 계획 안을 내놓고내년 상반기 본격착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명의 계획안에 따르면 총투자비 3,910억9,200만원을 들여 제주도남제주군대정읍상모리 송악산일대 50만5,800평에▶숙박시설▶상업.위락시설▶해양시설▶운동시설▶공원등을 내년부터 개발,2001년까지 완공한다는 것이다.
〈조감도〉 숙박시설로는 10만7,700여평에 콘도미니엄 2개동(1,000실)과 관광호텔 2개동(600실)및 여관단지.방갈로등이 들어서고 3만9,000여평에는 위락단지.회센터.농수산물직판장.식당가등이 조성된다.
운동시설(13만8,780평)로는 9홀 규모의 골프장과 승마장.테니스장.축구장 등이,해양시설(2만650평)은 마리나타운.해양수족관.해수수영장 등이 만들어진다.또 롯데그룹은 북제주군 묘산봉지구 141만평에 내년부터 2005년까지 1조 2,000억원을 들여 특급호텔 4개와 골프장을 비롯,해양.온천.위락시설등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단계별 투자계획을 마련중이다.
이밖에▶신성리조트의 함덕지구(14만평.투자액 992억원)▶금호개발의 남원2차관광지(3만평.600억원)▶㈜교래의 교래농어촌지구(15만1,000평.751억원)▶만장굴문화원의 만장굴관광지사업(71만평.1,207억원)▶진로그룹의 돈내코관 광지(4만6,000평.500억원)▶제주온천의 세화.송당온천개발▶한국국토개발의 봉개휴양림지구등이 2000년대초까지 개발완료된다.
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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