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공제회 거액 손실 김평수 전 이사장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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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는 9일 한국교직원공제회 김평수(61) 전 이사장을 6일 불러 조사했다 . 검찰은 김 전 이사장이 2006년 프라임그룹의 계열사 지분 인수에 참여해 공제회에 79억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주 백종진(48) 전 이노츠(현 프라임엔터테인먼트) 대표도 불러 투자유치 과정에 김 전 이사장 등 을 상대로 금품로비를 벌였는지를 조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공제회는 2006년 2월 휴대전화 조립업체였던 이노츠가 엔터테인먼트사업 진출을 선언하자 240만 주를 93억원에 지분 투자했다.

하지만 투자 당시 3900원대이던 주가가 500원대까지 폭락해 14억원만 회수했다고 한다. 검찰은 공제회 전·현직 직원들에게서 “김 전 이사장이 당시 투자 결정에 개입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효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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