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심심한 사과…임 사무처장 개인적 발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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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전국연합이 6일 임헌조 사무처장의 발언에 대한 해명자료를 내놨다. 임 사무처장은 6일 새벽 방송된 MBC ‘100분토론’에 출연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 논란과 관련, “미국에서 30개월령 이상 소 중 18%정도가 소비되고 있고 대부분 맥도날드 등 햄버거 (패티)로 사용되고 있다”며 “미국에 있는 10만의 유학생과 미국사람들이 햄버거를 즐겨 먹는다. 그 햄버거(패티)가 30개월령 이상 소이고 내장도 일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임 사무처장의 발언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자 한국맥도날드 홈페이지는 네티즌의 접속이 한꺼번에 몰려 한때 다운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임 사무처장의 발언에 대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뉴라이트전국연합은 이날 오후 “한국맥도날드 홍보팀을 통해 다시 확인한 결과 미국맥도날드는 미국산 쇠고기의 경우 30개월령 미만을 사용하고 내장은 포함되지 않은 100% 살코기를 이용해 햄버거를 만들고 있었다”며 “부정확한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에게 혼란을 주고 맥도날드사에 본의 아닌 피해를 주게 된 것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발언은 임헌조 사무처장의 개인적인 발언이었으며 뉴라이트전국연합의 공식입장이 아니다”라며 일정한 선을 그었다. 이에 앞서 한국맥도날드측은 “한국맥도날드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 1995년부터 호주산ㆍ뉴질랜드산 100% 쇠고기를 사용하고 있다”며 뉴라이트전국연합측에 해명과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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