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역 가뭄 극심-전남.경남울산등 제한급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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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전남 남해안과 경북경주.경남울산.강원속초 등 전국 곳곳이 올해 계속된 가뭄으로 제한급수를 하는등 극심한 식수난을 겪고 있다. 전남지역의 경우 올들어 평균 강우량이 852.8㎜로 평년1,372.9㎜ 보다 520.1㎜나 적어 47개 주요수원지의 저수율도 28.5%로 평년 이맘때 59%의 절반에 불과하다.
이에따라 목포시 일부를 비롯,여천.고흥.무안.신안 등 11개시.군 21개 지역 3만1,224가구 10만9,363명이 상수도 제한급수를 받고 있다.또 신안군 등 88개 도서 7,226가구 2만4,009명도 식수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 강우량이 641㎜로 지난해 연평균강우량 1,196㎜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경주는 시민들의 식수원인 덕동댐의 저수율이 29%에 불과해 수돗물을 하루 3만5,000에서 2만5,000으로 줄여 공급하고 있다.
경남양산군웅상읍덕계리와 울산시울주군삼남면 지역도 지난 두달간지난해 185㎜의 27% 수준인 50㎜의 비가 내려 주민들이 하루 5시간씩 제한급수를 받고 있다.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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