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사업도 전면수사-로비자금 盧씨 유입 포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 부정축재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安剛民검사장)는 24일 군(軍)전력 증강사업인 율곡사업에 대한 전면 수사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관계기사 7면〉 검찰 고위간부는 『율곡사업 추진과정에서 盧씨 비자금 조성과 관련된 부분이 확인돼 감사원에 자료를 요청했었다』고 말했다.검찰은 당시 사법처리됐던 이상훈(李相薰).이종구(李鍾九)전국방장관,이진삼(李鎭三)전육참총장,김종호(金鍾浩).김철 우(金鐵宇)전해참총장,정용후(鄭用厚).한주석(韓周奭)전공참총장등을 소환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검찰은 이원조(李源祚)전의원을 상대로 이틀째 철야조사를 벌인뒤 25일 새벽 1시쯤 일단 귀가시켰으나 기소단계에서 특가법상 뇌물 수수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날 밤 법원으로부터 李전의원과 이현우(李賢雨)전경호실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관련 자료등의 압수수색에 나섰다.
김우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