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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산, 하와이 화산과 자매결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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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제주 한라산이 하와이 화산과 자매결연을 맺는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2일 미국 하와이 화산국립공원(Hawaii Volcanoes National Park)과 자매결연 협정식을 다음달 초에 체결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한라산의 국제 인지도를 높이고 화산 관광 및 보존 경험을 배우기 위해 한라산과 환경이 비슷한 하와이 화산국립공원과 자매결연을 추진한 결과 양측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협정식은 제주도가 특별자치도로 승격된 다음달 1일이나 한라산이 세계자연유산 등재일인 2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중국 쓰촨성에서 열린 제3차 아·태 세계자연유산 대회에서 하와이 화산국립공원 관계자에게 자매결연 의사를 타진한 후 양측이 실무 협의를 가진 결과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하와이를 시작으로 호주 등 각 대륙의 세계자연유산 관리당국과 자매결연을 체결할 계획이다.

김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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