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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환기구 열어놔 추락사-밤에 20대 길가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18일 오후8시쯤 서울서대문구홍제1동 지하철 3호선 홍제역 부근에서 남궁철우(南宮喆于.27.제본소종업원.서울마포구신공덕동)씨가 내부공사를 위해 열어놓은 지하철 환기구를 미처 보지 못하고 발을 헛딛는 바람에 15 아래로 떨어져 숨졌 다.
직장동료 梁모(48)씨는 경찰에서 『일을 마치고 南宮씨와 얘기를 하며 걸어가던중 南宮씨가 환기구 덮개중 한개가 열려 있는것을 모른채 걷다가 추락해 병원으로 옮기던중 숨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보수공사를 맡은 부성건설(수원소재)공사감독 이춘만(李春萬.35)씨를 소환,안전시설 미비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김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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