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바이올린의 신화-아이작 스턴 내한 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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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살아있는 바이올린의 신화」로 불리는 아이작 스턴(75.사진)이 10년만에 내한공연을 갖는다.중앙일보 초청으로 22일 오후7시30분 예술의 전당 음악당.
그는 러시아 태생인 야사 하이페츠의 차가운 기교와는 달리 이자이에서 퍼싱거로 이어지는 벨기에악파의 후예답게 따뜻한 음색과균형잡힌 음악성의 소유자.
17세때 미국 카네기홀에서 데뷔공연을 가진 그는 30여년간 카네기홀 대표로 있으면서 철거위기의 카네기홀을 지켜냈고,이츠하크 펄먼.핑커스 주커만.슐로모 민츠.길 샤함은 물론 미도리를 발굴,데뷔시킨 「음악계의 대부」.장영주.김지연.조 수미.서주희.줄리엣 강 등이 소속된 세계 굴지의 공연기획사 ICM의 대표리 라몬트 여사가 이번 순회공연에 동행했다.
그는 영화음악 『지붕위의 바이올린』을 연주한 것을 비롯,81년 아카데미 다큐부문상을 수상한 『모택동에서 모차르트까지:중국의 아이작 스턴』에 출연했다.
이번 공연에서 들려줄 곡목은 바르토크의 『랩소디 제1번』,드보르자크의 『소나티네』,크라이슬러의 『시칠리아노와 리고동』『전주곡과 알레그로』등.부조니콩쿠르 우승자 로버트 맥도널드가 피아노 반주를 맡는다.747-8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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