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소니,美인텔社와 제휴-개인용 컴퓨터시장 진출

[뉴욕.라스베이거스=외신종합]일본의 세계적인 영상.음향기기(AV)업체인 소니가 미국 인텔과 손잡고 미국 개인용컴퓨터(PC)시장에 진출한다.소니는 13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95컴덱스 전시회에서 자사의 AV기술과 인텔의 컴퓨터기술 을 결합해 새로운 가전시장을 창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소니는 우선 96년 가을까지 미국 PC시장에 진출한 뒤 일본과 유럽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소니의 이같은 전략은 그동안 AV제품에서 쌓아 온 높은 지명도를 활용하면 PC와 AV를 결합한 멀티미디어시장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소니와 인텔은 이번 제휴를 통해 앞으로 PC와 반도체제품을 공동개발하거나 상호공급하는 것은 물론 게임기사업에서도 공동보조를 취하게 된다.소니는 현재 업무용PC와 워크스테이션을 일본에서 제조.판매하고 있으며 컴퓨터용 디스플레이 등 컴퓨터주변기기생산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