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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셀레늄등 抗산화제 조금 꾸준히 먹어야 효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산소같은 여자」란 광고문구가 등장할 정도로 생명을 의미하는산소의 이미지는 강렬하다.단 5분만 산소공급이 중단돼도 이내 사망할 정도로 생명유지에 필수불가결한 산소.
그러나 인간을 늙고 병들게 하는 주범 역시 산소라는 것이 자연의 아이러니다.산소대사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노폐물인 라디칼(잉여전자를 지닌 불안정한 화합물)이 노화현상은 물론 암.심장병등각종 성인병의 핵심역할을 맡고 있음이 속속 증명 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선진국에서 이러한 유해산소라디칼의 독성을 차단하는 항(抗)산화제가 각광받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현재까지 알려진 항산화성분은 인삼중의 사포닌을 비롯해 100여종을 넘는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비타민과 셀레늄을 기억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는 지적이다.항산화비타민은 A.C.E 세가지.
하지만 과거 생물시험 단골문제로 출제됐던 「비타민A는 야맹증,B는 각기병,C는 괴혈병」식의 비타민 결핍증은 영양과잉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오히려 비타민 특유의 항산화작용이 오늘날 비타민의 중요성을 더해주고 있다. 밀등 곡류속에 포함된 미량원소 셀레늄은 비타민보다 수십배 강한 항산화작용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어 현재 시판중인 각종종합비타민제에 감초격으로 끼는 성분이다.
이들 항산화 성분의 특징은 「조금씩 그러나 매일 장기간」 섭취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미국 식이협회는 매일 40종 이상의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되 과일껍질이나 씨.줄기등 「먹을 순 있으나 관습상 먹지 않는」식품에도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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