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흐르는 듯 '즐거운 요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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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현영은 건강체형을 자랑하는 스타 연예인이다. 마르지 않았지만 늘씬해 보인다. 이들의 몸매 가꾸기 비결은 요가. 이제 곧 여름이다. 노출의 계절, 요가를 통해 건강하고 균형 잡힌 몸매를 만들고 마음도 정화해보자. 요가 전문가 제시카가 무술을 접목한 ‘플레이 요가’를 제안했다.


동적(動的)으로 바뀐 요가 트렌드
  요즘 요가는 움직임이 많고 힘있는 스타일이 대세다. 찜질하듯 땀을 내는 비크람 요가가 유행하더니 이젠 퓨전요가가 주류다.
  무술과 접목시키기도 하고 다양한 스포츠 동작을 응용하기도 한다. 예전에는 편안히 몸을 풀어주는 운동에서 근력운동으로 역할이 바뀌었다.
 
무술 접목, 쉽고 재밌게 근력운동을
  제시카는 이달 자신의 스튜디오인 ‘W요가’에 아디다스 코리아와 함께 ‘플레이 요가’ 클래스를 열었다. 플레이 요가는 라(Ra) 요가, 빙야사 요가로 유명한 레인보 마스가 고안한 것.
  제시카는 지난 3월 중국에 직접 찾아가 배웠다. 그는 “플레이 요가는 한 동작에서 다음 동작으로 넘어가는 부분을 물 흐르듯 연결해 즐기는 게 핵심”이라며 “몸의 중심을 잡아 근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술과 접목해 발차기 같은 활동적인 동작이 많고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바른 체형이 기본, 내 몸 중심 찾아야
  플레이 요가의 미덕은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것. 몸의 중심이란 인체에서 힘이 모아지는 정점 혹은 무게 중심을 말한다.
  그는 “처음 요가를 배울 때 선생님이 네 중심은 어디냐고 물어 별생각없이 ‘척추’라 답한 적이 있다”며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내 몸의 중심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플레이 요가는 복부 근력을 키우고 골반을 교정해 주는 데 효과적이다. 그는 “골반이 바르게 위치해야 몸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며 “골반이 바로잡혀야 척추가 바로 서고 인체의 균형이 잡힌다”고 설명했다. 그제서야 운동을 위한 고른 힘이 생기고 몸에도 무리가 오지 않는다고.
  이 ‘중심’을 무시하고 요가를 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볼 수도 있다는 게 제시카의 설명이다. 플레이 요가는 ‘아디다스 우먼스’ 후원으로 현재 서울 시내 12개 유명 피트니스에서 수업이 진행 중이다. 제시카의 수업은 W요가와 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에서 들을 수 있다.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플레이 요가 운동법

동작들은 천천히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며 ‘힘들다’는 느낌이 들 때까지 버텨본다. 한 동작당 1분 정도가 적당하다.


문의= W요가 02-558-0029 / 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 1588-1234

프리미엄 윤경희 기자
사진제공=아디다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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