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대표체제 잠정합의-민주.개혁신당 통합협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민주당과 개혁신당은 10일 통합신당의 대표체제를 가능한한 단독대표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잠정합의하고 당명은 민주당이나 개혁민주당중에서 선택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날 오전 여의도 맨하탄호텔에서 통합협상 실무대표간 2차회담을 열어 당명을 비롯,대표및 지도체제문제,조직책 선정기준등에 대해 논의하는 가운데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김원웅(金元雄)의원과 박인제(朴仁濟)신당대변인이 전했다.
그러나 민주당 이기택(李基澤)상임고문측은 단독대표에 李고문이선정돼야 하며 단독대표가 안될 경우 50%이상의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내 통합모임과 신당은 이에 모두 반대하고 있어 진통을 겪고 있다.
李고문측은 또 요구조건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12월 전당대회에서 경선에 의한 당권도전을 위해 14일까지 후보등록을 마치겠다는 입장을 정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