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고사 외국어영역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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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모의고사는 3월 학력평가와는 달리 재수생이 참가하는 첫 번째 시험으로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험이다. 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함은 물론, 시험에서 드러난 약점과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 외국어영역 대비법을 공개한다.

기출유형 점검
  6월 평가원 모의고사는 지난해 실시된 수능문제와 동일한 유형으로 출제된다. 한 두 문제 신유형이 등장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문제유형은 전년도 수능을 따르도록 돼 있다. 문제의 난이도 역시 전년도 수능을 기초로 하기 때문에 2007년 6·9월 평가원 모의고사와 실제 수능문제를 기초로 유형별 약점과 해법을 파악해야 한다.

유형별 약점 공략
  단기간에 어휘와 구문을 정복하는 것은 어렵지만, 자신의 취약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수는 있다.
  현재 학습하고 있는 교재와 강의를 활용, 자신이 약하다고 판단되는 유형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시험을 앞두고 긴장과 결심이 선 이때가 취약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단 문법과 어휘는 단기간에 공략할 수 있는 유형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까지 공부했던 문법과 어휘를 점검하고, 어법·어휘 공략은 여름방학 전후로 미루는 것이 전략상 유리하다.

문제 푸는 속도 파악해야
  수능은 제한된 시간안에 50문제를 모두 풀 수 있어야 한다. 독해·어법에서 풀이속도가 느려 주어진 시간안에 문제를 모두 풀지 못하는 학생들이 꽤 많다.
  시간감각을 갖기 위해서는 실전 모의고사를 풀어 보면서 시험시작 후 몇 분에 30번 문제를, 몇 분 후에 40번 문제를 풀고 있어야 자신에게 적절한 속도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시간감각이 있으면 한 문제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쏟는 실수를 막을 수 있다.

실전력의 극대화
  시험을 앞두고 점수를 가장 많이 올릴 수 있는 방법은 모의시험을 통해서 실전력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다. 양질의 모의고사 문제집을 이용해서, 실제 상황이라고 가정하고, 제한된 시간안에 자신이 갈고 닦은 실력을 충분히 발휘해 보는 연습을 충분히 해야 한다. 아는 것과 풀어보는 건 다르다. 실제로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자신하는 학생은 소수에 불과하다. 실수없이 제한된 시간안에 모든 문제를 다 푸는 것이 가장 잘 본 시험이라는 것을 상기시키면서 모의시험을 통해 실전력을 최대화 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시험이 끝나고
  가장 중요한 시험은 수능이고, 그 전의 시험은 모두 모의시험이다. 모의시험은 수능에서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발판이 된다. 시험을 한번 한번 치루면서 자신의 약점을 줄여야 한다.
  오답노트 정리를 하면서, 문제를 틀린 이유와 부족했던 단어·구문을 꼼꼼히 정리한다. 시험 후 공부가 어쩌면 시험 자체보다 더 큰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다. 모의고사는 모의고사일 뿐 너무 지나치게 긴장하지 말고,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자.

박흥근 대성마이맥 외국어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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