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침체에 대한 경제학자들의 정의와는 다를 수 있지만 이미 사람들이 침체의 영향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강한 투자 의지를 과시했다. 버핏은 “온 세상이 무너져도 나는 투자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영상태가 좋은 독일의 가족 기업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최근의 경제위기를 불러온 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비판도 되풀이했다. 그는 “금융 부문의 투기적 거래 때문에 수십만 개의 일자리가 없어지고 건실한 산업이 실물경제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1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시작으로 유럽 여행길에 오른 버핏은 스위스 로잔, 스페인 마드리드, 이탈리아 밀라노 등을 돌며 유럽 기업가들을 만나고 있다.
최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