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력가 납치 공범 1명 필리핀 경찰에 잡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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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50대 재력가를 납치해 100억여원을 가로챈 뒤 필리핀으로 달아났던 공범 김모(50)씨가 22일 마닐라 현지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낮 12시30분쯤 현지 주민에게 김씨의 소재를 제보받아 오후 3시쯤 필리핀 경찰과의 공조 하에 김씨를 검거했다. 김씨는 대학친구 이모(53)씨와 공모해 수백억원대의 재산가인 김모(53·부동산 임대업)씨를 80여 일간 감금하고 108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이 수사망을 좁혀오자 15일 필리핀으로 출국했다.

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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