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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씨 비자금 신한銀본점 252억 또 발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 비자금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安剛民검사장)는 28일 盧전대통령 비자금 계좌에 대한 자금추적을 계속,신한은행 본점 영업부에 252억원(이자 포함 307억원)이 입금된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검찰은 또 이태진(李泰珍)전청와대경호실 경리과장이 91년12월 국민은행 모지점에서 100억원어치의 양도성예금증서(CD)를매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 CD의 소재를 추적중이다.
이로써 검찰이 확인한 盧씨의 비자금 규모는▶신한은행 7개 계좌 974억원(잔고 741억원)▶동화은행 6개계좌 818억원(잔고 151억원)▶동아투금 2개 계좌 268억원(잔고 248억원)▶국민은행매입 CD 100억원▶상업은행효자동지 점 「아람회」계좌 10억여원등 2,170억원으로 늘어났으며 확인된 잔고는1,150억원 정도다.
신한은행 본점 영업부에는 ㈜청담건영.㈜원종사.박상규등 3개 차명계좌에 92년11월~93년2월 각각 100억,52억,100억원씩 입금돼 현재 이자등을 포함,307억원이 남아있는 것으로확인됐다.검찰은 이들 계좌에서 발견된 수표등을 중심으로 자금추적을 계속하는 한편 30일께 盧전대통령측으로부터 비자금 내역서를 넘겨받아 이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818억원의 비자금을 「청송회」등 6개계좌에나눠 유치하는 과정에서 전동화은행장 안영모(安永模)씨가 李전과장을 신성우 전상무에게 소개해준 사실을 밝혀내고 安전행장을 조만간 불러 소개경위등에 대해 조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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