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 5차 산업단지 오늘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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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에 조성될 대구 성서 5차 산업단지가 21일 착공된다.

이 산업단지는 산업용지 128만여㎡와 주거용지 18만6700㎡ 등 총 146만6700여㎡다. 이 가운데 공장을 지을 수 있는 순수 공장용지는 67만166㎡다.

대구시는 4006억원을 투입, 2010년 말까지 이 단지를 완공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2011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업체와 계약했으나 산업 용지난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완공을 1년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공장용지를 조기 공급하기 위해 이 단지를 3단계로 나눠 조성한다. 우선 산업용지 전체 128만㎡ 가운데 1단계로 30만㎡를 조성, 2009년 말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나머지 2단계(51만여㎡)와 3단계(47만여㎡)는 2010년 말 완공과 함께 공급하기로 했다.

오는 10~11월에는 입주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분양 신청을 받기로 했다. 입주 대상은 기계·금속·전기·전자·통신 분야 업종으로 정했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 2~3개의 유치가 필요하다고 판단, 추진팀을 구성해 유치 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문제는 분양가. 이 단지의 보상가는 3.3㎡당 ▶대지 120만원▶생산녹지 62만원▶그린벨트 50만원▶임야 11만원 선이었다. 총 보상가만 2100억원이 든 것이다. 시는 이 때문에 공장용지 분양가가 3.3㎡ 당 120만~13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밖에 2015년까지 테크노폴리스(727만㎡)와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990만㎡)·이시아폴리스(118만㎡) 등을 잇따라 조성, 산업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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