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0억 규모 언론재단 설립-초대이사장 이수성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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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삼성그룹이 24일 국내 최대 규모의「삼성언론재단」을 설립했다.이 재단은 이건희(李健熙)삼성회장의 사재(私財)100억원과 삼성그룹 관계사에서 출연한 100억원등 200억원으로 설립됐는데 삼성은 앞으로 출연금을 연차적으로 늘려 세계적 규모의 언론재단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삼성언론재단은 이날 창립총회를 열고 언론계.학계에서 이사 13명과 감사 2명을 선임했다.
초대 이사장에는 이수성(李壽成)서울대 총장이 추대되고 상근 사무처장에는 김두겸(金斗謙)삼성경제연구소 이사가 선임됐다.
이 재단은 신문.방송.통신.잡지.뉴미디어등 언론 전분야를 대상으로 언론인및 관련학자.학생들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게 되는데 이사회를 중심으로 독립 운영되며 삼성그룹은 운영에 간여하지 않고 지원만 하게 된다.
재단은 앞으로 대학원 과정의 삼성펠로십을 설치해 국내외 중견언론인의 전문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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