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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발레 스타 7쌍 한무대에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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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호 13면

‘세계발레스타 페스티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6월 5일(목) 오후 7시30분, 6일(금) 오후 5시 문의 02-751-9630

세계 정상의 발레단 주역 무용수들이 서울에 모인다. 세계 최고(最古)의 파리 오페라 발레단, 러시아 발레의 양대 산맥인 볼쇼이 발레단과 키로프 발레단, 빈 오페라 발레단, 영국 로열 발레단, 이탈리아 밀라노 라스칼라 발레단, 핀란드 국립 발레단, 그리고 세계 10대 발레단 중 한국 무용수가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네덜란드 국립 발레단 등의 주역 무용수 일곱 쌍이 오는 6월 세종문화회관 한무대에 선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세계발레스타 페스티벌’은 세계무용연맹 한국 본부인 세계무용센터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는 행사. 새로 떠오르는 세계 발레 스타를 국내에 소개하고 발레계의 국제적 흐름을 한자리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국내 유일의 발레 페스티벌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는 일곱 쌍의 남녀 무용수를 초청해 각각 대표적인 고전 발레 하이라이트와 컨템포러리 발레 레퍼토리를 한 편씩 선정, 모두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짰다.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에스메랄다’ 등 클래식 작품과 ‘타이스’ ‘다섯 개의 탱고’ 등 새로운 감성의 모던 발레 작품이 오른다.

전설적인 발레리노 루돌프 누레예프가 극찬하며 ‘프랑스 발레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마뉴엘 레그리, 같은 발레단에서 차세대 스타로 발돋움하는 도로시 길버트가 맥밀런의 ‘마농’과 지리 킬리안의 ‘누아주’를 선보인다. 2005년 볼쇼이 발레단 내한 공연에서 환상적인 ‘스파르타쿠스’를 공연한 안나 안토니체바와 드미트리 벨로골롭체프가 다시 한 번 잊을 수 없는 ‘스파르타쿠스’ 파드되를 보여준다.

제1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하는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키로프 발레단의 레오니드 사라파노프와 올레샤 노비코바는 발란신의 ‘차이콥스키의 파드되’와 ‘해적’의 파드되를 선보인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수학하고 2007 뉴욕인터내셔널발레대회에서 수상한 핀란드 국립 발레단의 하은지도 자코 에롤라와 빅터 그소브스키의 ‘그랑 파 클래식’, 지리 킬리안의 ‘작은 죽음’을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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