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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高 설립 지연 진학지도 혼선-교육위원끼리 의견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서울시교육청이 국내 처음으로 추진하는 국제고 설립계획이 특수목적고 전형일정을 눈앞에 두고도 아직 확정되지 않아 진학 희망중3학생들과 학부모.일선 교사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의 용산고를 국제고로 전환해 96학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는 방침을 정한 시교육청은 20일 시교육위원회의 협의와 시립학교설치조례 개정을 거쳐 이를 확정할 예정이었으나 교육위원간 찬반 이견이 조정되지 않아 25일 이후로 심의를 연기했다.
이에 따라 국제고 신입생 모집요강 발표를 기다려온 학생들이 학교 선택에 심한 혼선을 빚고 있다.
특목고의 원서접수는 외국어고의 경우 26일~11월2일(시험 11월5일),과학고는 11월14~20일(시험 12월11일)로 잡혀 있어 국제고 전형일정이 과학고 일정에 맞춰지더라도 학교 파악과 진학결정을 위한 상담시간이 부족한데다 특목 고는 한 곳밖에 지원할 수 없게 돼있어 외국어고 또는 국제고를 진학할지 여부를 외국어고 원서접수 마감일인 11월2일 이전까지는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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