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분황사 원효학연구원 21일 개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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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깨달음의 세계에서 성.속의 일치를 구가한 무애행(無碍行)의 고승 원효.〈사진〉 그가 수행한 절인 경북경주시 분황사(주지 종수)에 「원효학연구원」이 설립돼 21일 문을 연다.
원효의 대승 실천을 따르고 그의 통일과 회통(會通)사상을 연구할 이 연구원의 원장은 김영태 한국불교학회 회장이며,성타(불국사 주지).강동균(동아대).은정희(서울교대).채희완(부산대).이평래(충남대).한기두(원광대)교수등 17명이 연구위원으로 참여한다.
연구원은 앞으로 매년 5월16일 분황사 경내에서 「원효성사 제향대재」를 지내고 같은 날 오후5~11시 분황사.황룡사지.경주시내 일원에서 「원효문예제전」을 개최한다.
원효문예제전은 거리굿.국악공연.불교음악공연.원효이야기 마당.
나비춤.바라춤.연등 탑돌이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구원은 또 매년 10월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원효학술 세미나를 열고 논문집도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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