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 낙하산인사 몸살 증권사등 17명중 1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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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일본의 은행.증권회사 임원 17명중 1명은 관계관청에서「낙하산 인사」(아마쿠다리)로 내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과 부실채권문제 등으로 민간 금융기관이 군살빼기등 경영합리화에 나서고 있지만 대장성.일본은행등에서 내려오는 낙하산 인사는 끄덕도 않고 있어「관료천국」이란 비난이 자자하다.
민간신용정보조사기관인 데이코쿠(帝國)데이터뱅크는 13일 은행과 증권회사의 낙하산인사 실태를 분석,총임원 3,332명중 197명이 대장성과 일본은행 출신이라고 밝혔다.
은행의 경우 대장성출신 95명(전년비 1명감소),일본은행출신64명(전년비 5명증가),그밖의 공공기관출신 24명(전년비 1명감소)등 낙하산인사로 임원이 된 사람은 모두 183명.지난해보다 오히려 3명이 늘어났다.
[도쿄=김국진 특 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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