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스쿠버 2계단체 나란히 자원봉사 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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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바닷속 청소는 스킨스쿠버들에게 맡겨주세요.』 중앙일보가 벌이는 제2회 자원봉사대축제에 바닷속을 헤엄치는 스킨스쿠버 2개단체가 나란히 신청을 냈다.
PC 통신 천리안의 스킨스쿠버 동호회는 21일 국토 남쪽끝 마라도에 가서 바닷속의 낚싯줄이나 그물등을 제거할 계획이다.『바다는 누구보다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깨끗하게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 자원봉사에 나섰다』고 이 모임의 정유진 씨는 말했다. 주로 직장인들인 회원 20명은 토요일인 21일 오전 마라도에 들어가 22일 오후까지 바닷속을 청소한뒤 제주에서의 마지막비행기로 서울에 올 예정이다.회원 가운데는 의사들도 있어 마라도 주민들에게 무료 진료를 해주고 구급의약품도 전 달한다.정씨는『이번 자원봉사를 계기로 1년에 두번 이상 수중 정화활동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대한민국 스쿠버 멤버십 자원봉사단」회원 40명은 22일 오후1시부터 4시까지 서울여의도 밤섬 철새보호지역에서 한강물속의 침전물과 부유물들을 걷어낸다고 밝혔다.이들은 밤섬의 쓰레기도 치우고 생태계 보존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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