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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화학상 크루첸.몰리나.롤랜드-프레온가스 오존파괴 입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폴 크루첸과 마리오 몰리나 및 셔우드롤랜드 등은 지구의 방패막이인 지구 오존층이 어떻게 형성되고 분해되는지 그 과정을 처음으로 규명하고 세계 각국이 오존층 파괴물질인 이른바 프레온 가스의 사용을 규제하도록 결정하게 한 공로를 크게 인정받았다.
오존층이란 오존이 지구의 대기권 상공에서 일정한 층을 이뤄 태양과 우주로부터 날아 오는 강한 자외선이나 방사선 등 생태계에 치명적인 각종 유해한 광선을 걸러 내는 구실을 하는 것이다.그러나 이 오존층은 냉장고의 냉매(冷媒),각종 스프레이 등에쓰이는 프레온 가스,즉 염화불화탄소(CFC)와 소화기 원료인 할론가스 등의 과도한 사용으로 남극지방에서는 현재 거의 구멍이뚫려 있는 상태.
당시 이들의 이론은 실증되지 못했으나 85년 인공위성 사진으로 남극 오존층에 구멍이 크게 뚫려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세계 각국이 크게 우려,그 뒤 프레온 가스 사용을 줄이는 의정서를 채택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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