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농산물 교역예외 인정 안해-무역대표부 亞太대표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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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東京 로이터=聯合]미국은 6일 농산물 교역이 아시아-태평양무역자유화 계획에서 특별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일본측 주장에 반대 입장을 분명해 했다.
美무역대표부의 낸시 애덤스 아태경제협력체(APEC)담당 대표보는 이날 『어느 나라든 민감한 부분은 있다』고 전제,『만약 농산물과 같은 세계경제의 중대 사안에 대해 어떤 특별대우를 해주면 모든 나라들이 나름대로의 많은 부분들에 대해 예외를 요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예외가 남발되면 무역및 투자의 자유.개방화를 위한 큰진전을 이루기 어렵고 결국 매우 작은 결실만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PEC 고위관리들은 내주 도쿄(東京)에서 만나 오는 2020년까지 역내 자유무역체제를 구축한다는 지난해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행동의제」를 마련할 계획이다.회원국 관리들은 또 다음달 16~17일 오사카(大阪)에서 만나 이같은 계획을 최종 마무리짓고 각국 정상들이 19일 이를 공식 채택할 예정이다.앞서 이날 노로타 호세이(野呂田芳成)日 농림수산상은 기자회견을 갖고 『농산물 의제에 대한 특별대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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