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경시연구보고대회지상중계-출제.채점 기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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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논술」의 근본적인 목표는 전인적인 능력의 함양이랄 수 있다.그러나 영역에 제한을 받지 않는 논술의 특성상 논술을 준비하고 지도하는 학생과 교사들의 입장에서는 논술 출제및 채점기준에혼란을 겪는 예가 흔하다.
서울대 국어연구소는 논술시험의 출제기준으로 ▲정확한 사실을 이해하는 능력 ▲교과학습을 기반으로 해 문제상황을 해결하는 적응력 ▲조직적.체계적 사고능력 등 분석적 사고력 측정을 우선 제시했다.
이밖에 독서 체험의 폭과 깊이가 얼마나 되는지 등의 종합적 사고력과 논리적 절차와 규칙에 따른 사고 능력등 객관적 사고력은 물론 언어표현 능력도 함께 측정되도록 출제해야 한다.
또 논술이 국어 과목과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국어에 한정되는 능력은 아니라는 점에서 출제 영역은 인문.사회.자연.예술등 영역이 통합성을 띨 수 있도록 출제하는것이 바람직하다.
「전국 중.고등학생 논술경시대회」의 경우 이같은 원칙에 따라출제된 문제를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채점을 시행했다.
요소별 배점은 내용 4,논리 3,표현 3의 비중으로 했고 분량은 기준의 10% 내외의 증감을 허용했다.
이를 요소별 중점 채점기준으로 살펴보면 내용의 경우 ▲문제의핵심 파악 여부 ▲논의의 대상에 대한 포괄적 이해 ▲내용의 풍부성 ▲내용을 조직하고 연계하는 방법의 유연성 ▲독창적 관점 여부에 중점이 두어졌다.
논리의 경우에는 ▲통일성과 일관성 유지 ▲논거 제시의 적합성등 논리상 오류 여부 ▲과도한 일반화나 단정여부등 논증 방식의타당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표현에서는 ▲문장의 정확성과 효율성등 글의 기본조건 준수여부▲문장의 정확성 ▲어휘 풍부성 ▲상투적 표현 유무가 채점기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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