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테마열차 달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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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철도공사가 운행 중인 ‘5·18 테마 열차’에서 승객들이 주먹밥을 먹으며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되새기고 있다.

광주도시철도공사와 재단법인 5·18기념재단은 6일 남광주역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제28주년을 기념하는 테마 열차 발차식을 갖고 3개월 간의 운행에 들어갔다.

5·18 열차는 청소년 등에게 5·18에 대한 살아있는 교육의 장을 만들어 주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운행된다.

테마 열차는 총 4량으로 편성됐다. 1량에는 ‘광주인권상’ 역대 수상자 및 그들의 활동 의미, 2량에는 광주국제평화포럼 내용, 3량에는 청소년 문화제, 4량에는 5·18 민주항쟁 소개와 재단의 교육사업 내용 등을 담았다.

또 전동차 안팎에 ‘우리의 민주주의가 더 큰 희망을 만듭니다’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그림을 그려, 어둡고 저항적인 이미지를 벗어나 희망 차고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담았다.

윤광장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테마 열차가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5·18의 산 교육장 역할을 하고 광주를 방문한 외지인들에게는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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