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공사가 운행 중인 ‘5·18 테마 열차’에서 승객들이 주먹밥을 먹으며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되새기고 있다.
5·18 열차는 청소년 등에게 5·18에 대한 살아있는 교육의 장을 만들어 주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운행된다.
테마 열차는 총 4량으로 편성됐다. 1량에는 ‘광주인권상’ 역대 수상자 및 그들의 활동 의미, 2량에는 광주국제평화포럼 내용, 3량에는 청소년 문화제, 4량에는 5·18 민주항쟁 소개와 재단의 교육사업 내용 등을 담았다.
또 전동차 안팎에 ‘우리의 민주주의가 더 큰 희망을 만듭니다’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그림을 그려, 어둡고 저항적인 이미지를 벗어나 희망 차고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담았다.
윤광장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테마 열차가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5·18의 산 교육장 역할을 하고 광주를 방문한 외지인들에게는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