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프리미엄과 딤채가 제안하는 신감각 라이프 스타일

중앙일보

입력

주방은 요리를 하고 식사를 하는 곳만이 아니다. 가족이 대화하는 교감의 공간이며 주부에게는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쉼터가 되기도 한다. 주부가 편안한 주방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능성 빌트인가전으로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동선을 고려해 가구를 배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김보경씨의 주방에서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주방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얻었다.


Idea 1
동선 고려한 스마트한 가구 배치

   김보경씨는 “눈에만 예쁜 주방 가전이나 가구를 구입할 경우 제대로 사용하지도 않은 채 그대로 방치되거나 중고품 매장에 내놓게 되는 사례가 많다”며 가족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꼭 필요한 기능이 무엇인지 따져 구입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가전제품의 경우 여러가지 성능과 기능이 하나로 합쳐진 컨버전스 기능을 갖춘 제품에 주목하면 작은 공간이라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방가구와 가전의 배치만 잘 해도 깔끔한 주방이 될 수 있다. 가스레인지·조리대 순으로 배치하고 식기세척기는 최대한 가깝게 놓아 움직임을 최소화한다.
   김치냉장고와 일반냉장고, 와인셀러 용도까지 한목에 갖춘 멀티 기능 냉장고는 주방 인테리어를 획기적으로 바꿔준다.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식사 때마다 김치 따로 반찬 따로 꺼내야 하는 불편함도 덜어준다. 게다가 와인 타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

Idea 2
냉장고 문 활용한 감성 공간

   온 가족이 하루에 몇번씩은 열게되는 냉장고. 작은 아이디어 하나로 가족들의 사랑과 관심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냉장고문에 가족 사진과 함께 각종 메모와 나만의 요리법 등을 써붙여 놓아보자.
   또 메모판에 남편과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정성껏 써 두면 작지만 소중한 주부만의 감성 공간이 된다.

Idea 3
허브 화분으로 그린 인테리어를

   주방 곳곳 들여놓은 작은 화분은 집안 분위기를 아늑하게 만들어준다.    식탁 위의 작은 허브 화분은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해질 뿐 아니라 주방의 찌든 음식 냄새도 제거해 일석이조. 가족들이 모두 외출한 혼자만의 시간, 은은한 아로마 향초를 켜두고 책을 읽으면 훌륭한 북카페가 된다.
   통풍이 잘 안 되는 장소에 계속 두면 허브가 시들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외부 공기가 잘 유입되고 햇빛이 잘 드는 창가로 옮겨주도록 하자.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김보경씨는…
미국 파슨스 디자인 스쿨 인테리어 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부터 현재까지 인테리어&리빙 스타일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b-project 대표이자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양성기관인 ‘b-school’을 운영. 딤채 프로클럽 2기 멤버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데 앞장 서고 있다.

프리미엄 하현정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