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共때 군인 2천여명 자살-국방부 자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국회는 25일 14개 상임위별로 국무총리실.재정경제원.통일원.내무부.국방부등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산하기관등 26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 착수했다.특히 국정감사 첫날인 이날 민선단체장 선출이후 처음으로 부산시와 경기도.제주도등 3개 자치단체에 대해서도 국정감사가 실시됐다.
〈관계기사 3,4面〉 첫날 감사에서 의원들은▲대북(對北)쌀.
수재지원을 둘러싼 정부의 대북정책혼선▲4천억원 비자금설에 대한증인채택여부▲5.18기소문제▲금융상품 종합과세등 정부의 세정정책▲한국은행 지폐유출사건▲지방자치단체의 권한과 예산확대문제등에대한 정부입장과 보완책.문제점등을 집중 추궁했다.국회는 내달 14일까지 20일동안 총3백24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일계획이다.
◇국방위=국방부 감사에서 80년이후 지난 6월까지 1개사단 병력 수에 가까운 현역군인 8천9백51명이 군기및 안전사고 등으로 사망했으며 이중 66%인 5천9백25명이 전두환(全斗煥)前대통령 집권시기인 80년부터 87년 사이에 사망 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사망원인중 자살이 모두 3천2백63명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80년부터 87년 사이 자살자 수는 2천1백57명으로 68%를 차지했다.이같은 사실은 국방부가 민주당 강창성(姜昌成)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서 밝혀 졌다.
◇행정위=강봉균(康奉均)총리행정조정실장은『현재 서울시를 제외한 여타 광역자치단체와 중앙정부간의 분쟁 발생시 이를 조정하는기능을 총리실이 맡아 수행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非경제부처에 대한 정부조직개편과 관련 ,康실장은『내부적으로 조직능률 극대화를 위한 노력은 계속하겠지만 대대적 통폐합은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