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송사 위성방송 준비 상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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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KBS.MBC.SBS등 공중파 방송3사도 방송환경의 급변에 따른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뉴스.정보등 시사종합방송과 고급문화.예술.스포츠등 2개 채널을 운용할 계획인 KBS는 내년 7월1일 본격 시험방송 개시를목표로 이미 2개의 위성전용 대형스튜디오의 설계를 마무리하고 제작 전과정을 디지털화한 첨단장비를 곧바로 발주 할 예정이다.
특히 지상파 프로그램과의 차별화를 위해 국내공연물 30여편,영상자료 8백31편,특집 1백73편을 확보하는 한편 위성영화 1천편을 재계약하고 한국적 프로그램의 기획.제작에 착수했다.
MBC는 위성방송이 KBS외에는 전문채널만 허용한다는 정부의「선진방송 5개년계획」대로 될 경우 스포츠 전문채널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수신기 보급률 추정이 어려워 방송시간.투자규모를 확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도입단계(보급률 15%)는 15시간,정착단계(15~50%)20시간,그후는 24시간 종일방송한다는 단계별 편성정책을 세워두고 있다.
SBS는 지상파 재방비율을 20% 수준으로 억제한다는 원칙아래 별도제작분 80%는 자체제작 40%,해외수주 20%,국내외주 20% 수준으로 프로그램 수급창구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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