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영화경쟁 치열 오락 교양채널등도 기획물 방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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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영화팬들을 잡기 위한 케이블채널간의 경쟁이 치열하다.영화채널인 DCN과 캐치원 외에도 오락.교양.음악채널까지 가세,추억의명화 시리즈등 영화팬들을 즐겁게 해줄 만한 기획물들을 내놓고 있다. HBS의 『시네마천국』(월~금 오후10시)에서는 25일부터 나흘동안 『에덴의 동쪽』『이유없는 반항』『자이언트』등 「반항아」제임스 딘이 출연한 영화3편을 연속방영한다.24세의 나이로 요절한 제임스 딘의 40주기(30일)를 기리는 특 별기획.이에 앞서 24일 밤에는 그의 짧은 생애를 그린 다큐멘터리 『제임스 딘의 모든 것』을 방송한다.
DCN은 이번 주부터 2주동안 『세계명화10선』(월~금 오후7시)을 방영중이다.『벤허』『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에 이어 다음주에는 잉그리드 버그만 주연의 『가스등』(28일),마빈 르로이 감독의 『마음의 행로』(27일)등이 방영된 다.
캐치원은 다음달부터 채플린 명작시리즈를 마련,매주 목요일 오후10시에 방영한다.극장.비디오.공중파TV등을 통해 여러차례 소개됐지만 언제봐도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채플린의 고전들을 다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음달 5일 『모던 타임 스』를 시작으로 『독재자』『시티라이트』『황금광시대』등이 차례로 방영된다.
교양채널인 Q채널은 한편의 영화가 완성되기까지의 전과정을 추적해 보여주는 『영화,이렇게 만들어진다』와 『시네마 유럽』『명배우 명감독의 영화 이야기』등 영화 다큐멘터리를 9~10월중에집중 편성했다.
〈芮榮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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