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CALS코리아95-결산 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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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央日報社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공동주최로 지난 18일부터사흘 동안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가진 「CALS코리아95」는 세계적으로 새로운 산업의 바람으로 불어닥친 CALS를 국내 산업계를 비롯한 각계에 소상히 소개하고 내실 있는 실천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컸다고 평가되고 있다.「CALS코리아95」의 성과와 앞으로 개선해 나가야할 점을 행사 관계자들의 좌담과 기고(寄稿)를 통해 정리해 본다.
[편집자註] ▲사회=CALS코리아95를 마감하면서 이번 행사의 의미와 성과를 종합적으로 진단해 보았으면 합니다.
특히 CALS코리아를 다음달에 열릴 CALS유럽.CALS엑스포.CALS퍼시픽등과 연계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朴회장=10년전 미국에서 CALS 관련 행사가 처음으로열렸을 때 참가자는 1백여명에 불과했습니다.그러나 이번 CALS 코리아95에는 1천여명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습니다.정보화의 열기가 그만큼 높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겠죠.
▲포프=옛소련.동유럽의 붕괴등 냉전이 끝나자 국방분야의 CALS업체들은 새로운 시장을 찾으려 노력했습니다.결국 CALS는기업의 기획.설계.구매.생산등에 접목돼 21세기 첨단경영기법으로 자리잡게 됐습니다.정보통신기술의 발전도 CA LS보급을 촉진했습니다.
CALS는 경제성장을 5년내에 2배 이상으로 끌어 올릴 수 있습니다.나라마다 문화적 차이나 시장의 특성을 살린 CALS가정착돼야 합니다.
▲金부장=CALS는 경영 리엔지니어링으로,제조에서 폐기까지 모든 과정을 통합하는 체제입니다.따라서 세계화를 지향하는 국내기업들에 더 없이 필요한 개념입니다.특히 국내 업체들이 민첩성을 갖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朴회장=21세기는 CALS로 기술평등세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따라서 CALS는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입니다. ▲金상무=언론사에 있어 CALS는 다소 생소합니다.그러나 中央日報社는 일찍이 정보화에 관심을 기울여 디지털방식으로 신문을 제작했습니다.中央日報社가 국내 최초로 서비스하고 있는 인터네트 전자신문도 CALS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사회=이번 행사를 외국 CALS행사와 비교해 볼까요.
▲朴회장=어떤 면에서는 미국보다 앞섰다고 볼 수 있습니다.미국은 국방부 중심이므로 국가의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환경은 아직 미진한 상태죠.일본도 올해 기업을 중심으로 한 CALS를도입하겠다고 나섰으므로 한국이 크게 뒤진 것이 아닙니다.
▲포프=이번 행사에 참가자가 많은 것을 보고 좋은 징조로 생각합니다.한국은 빠른 경제성장과 지정학적 특징으로 아시아의 중심적 역할을 할 것입니다.특히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에서는 CALS가 필수불가결한 개념이라고 봅니다.
▲金부장=그동안 CALS와 관련한 혼란이 많았는데 이번 대회를 계기로 CALS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내릴 수 있었고 기업간의 정보공유도 활발히 이루어졌습니다.이를 기회로 국내 CALS 표준화논의가 본격 시작될 것입니다.국가는 기술 획득에서 기업이 실수없도록 선도하면서 표준화에 대해 기업간의 교통정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 기업도 생존위해 도입 …………□ ▲사회=이번대회는 지난 1회 대회보다 산업계의 참석자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주제발표자들도 실제 미국에서 CALS를 구축하고 있는 실무 책임자라 알찬 강의가 됐다고 봅니다.정부의 역할도 이번 행사를 통해 명확히 드러난 셈이죠.
▲金부장=주제별로 보면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는 지적이 많은데특히 국가는 미래방향 제시와 이를 위한 분위기조성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는 것입니다.기업도 생존을 위해 CALS를 도입해야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기업에 교육과 연수등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포프=미국의 경우도 학계에서는 인식부족으로 아직 CALS에대한 정식 연구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한국에서도 마찬가집니다.
우선 최고경영자의 인식이 중요하죠.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최고경영자가 관심과 의지를 보여야 합니다.
국제무역환경이 다변화.복잡화되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의 발빠른움직임을 기대해 봅니다.또 CALS구현을 위해 인프라구조가 상당히 중요하지만 한국은 이 점에 관한 한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다만 법제도적인 측면에서 정보보안에 대해 특히 관심을 가져줄것을 당부합니다.
***□………… 학술대회 행사 성공적 …………□ ▲金상무=CALS가 기업중심이라고 하지만 초기에는 정부가 홍보와 기초자금을 지원해야 합니다.정부와 산업이 서로 조화롭게 움직이고 언론은 중간에서 분위기조성의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국내에서 CALS는 초고속정보통신망으로 산업체와 연계되는 만큼 정보통신부와 통상산업부의 적절한 분담체제도 갖추어야 한다고봅니다. ▲사회=이번 행사는 많은 숙제도 남겼습니다.이번에는 단순히 CALS에 대한 개념을 제시했다면 다음 행사는 확실한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가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요.
▲포프=이번 행사중 학술대회는 대단히 좋았다고 생각합니다.주제도 다양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미국정부의 CALS는 경험위주입니다.한국에서도 이론과 함께 현실적으로 구현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
***□………… 전시회 규모 더늘려야 …………□ ▲金상무=주제발표자등 강의내용이 모두 좋았지만 실제로 활용되는 것을 보여주는 전시회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내년에는 더 많은 업체들이 참가하는 전시회가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사회=학술행사는 우수했지만 실체를 볼 수 있는 구체적 구현시스템이 없었다는 점을 인정합니다.앞으로 CALS관련 인력을 기르고 재정적인 어려움도 해결해야 합니다.
내년에는 기간도 더 늘리고 재정도 충분히 지원돼야 할 것으로생각됩니다.오랜 시간 감사합니다.
정리=李玟鎬.金泰진기자 일시=95.9.20.오후3시 장소=인터컨티넨탈호텔 접견실 참가자=▲박정섭(朴頂燮)美I LT사 회장▲브렌트 포프 美CA LS협회부회장 ▲김규수(金圭洙.대회조직위부위원장.사회)한국CALS위원회 위원장 ▲김문호(金文鎬)LG -EDS시스템 CI M사업부장 ▲김동훈(金東訓)中央日報社 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