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초고속통신 구축기획단 千朝雲 부단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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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21세기 정보사회에 대비해 미국.일본등 선진 각국에서는 정보화 실현을 국가발전의 관건으로 보고 이를 위한 기반구조로 초고속정보통신망을 경쟁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3월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사업계획을 확정,음성.문자.영상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빠른 속도로 처리.전송할 수 있는 정보고속도로를 구축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가행정.지역사회.경제.산업.문화.교육.연구등 사회전반에 걸쳐 고도의 정보화를 이뤄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국가전략사업이다.
또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을 추진함과 동시에 정보화촉진,응용기술.서비스의 개발,표준화.법.제도정비등을 통해 초고속통신기반이제대로 활용될 수 있게 하는 제반정책을 담고 있다.
특히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CALS는 설계.부품조달.제조.유통.사후관리등 특정상품이나 서비스의 설계에서 소비자의 손에이르기까지 전과정을 영상정보교환등을 통해 공유함으로써 관련 기업과 소비자의 비용및 시간을 절약하고 생산성을 높여 줘 초고속통신망을 산업분야에 활용하는 예가 될 것이다.
CALS는 성격상 민간주도로 추진돼야 하지만 산업.물류.교통등에 쉽게 적용가능하도록 관련기술개발.표준화연구등 환경조성에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
특히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이 CALS를 실현하는 근간이 되므로 특정 산업을 선정해 시범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
이같은 산업정보화의 원활한 촉진을 위해선 표준화작업이 선행돼야 하므로 관련기업의 참여아래 가용한 인력.예산을 투입,범정부차원의 표준화를 추진해야 할 것이다.
궁극적으로 CALS는 업무처리 절차.형식등의 표준을 통해 통신망으로〈약력〉 ▲53년생▲영남대 경영학과 졸업▲서울대 행정대학원 졸업▲체신부 통신정책국 통신기획과장▲체신공무원교육원 교수부장▲현 초고속정보통신망구축기획단 부단장 연결,정보가 원활히 교환되는 체계를 갖춰 사무실과 현장이 동시에 같은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또 특정시스템 개발기간의 단축,물류비용의 절감,품질향상등 산업전반의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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