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선화동 주택 최고 7억9200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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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대전시내에서 집 값이 가장 비싼 주택(공시가 7억9200만원)이 있는 중구 선화동 주택가 전경. [사진=프리랜서 김성태]

‘2008년 개별주택가격공시’발표 결과 대전, 충남·북, 강원 등의 주택가격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청 신청사가 입주하는 홍성의 경우 상승률이 8.1%로 가장 높게 올랐다.

공시가격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증여세, 상속세 등의 과세표준이 되며, 재산세는 7월과 9월 절반씩, 종합부동산세는 12월 각각 부과한다.

공시자료는 주택소유자별로 개별통지하며, 가격에 이의가 있을 경우 다음달 말까지 관할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에 이의신청하면 가격 재조정여부가 결정된다.

◇대전=대전시는 주택가격은 총가액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0.74%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구청별로는 중구가 2.2% 상승한 것을 비롯해 동구 1.2%, 유성구 0.8%, 서구가 0.09% 상승했으나 대덕구는 0.8% 하락했다.

가격대별로는 3억원 이하 주택이 7만9414(95.72%)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는 3484(4.20%)가구, 6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71(0.08%)가구 였다. 최고가격은 중구 선화동에 있는 주택으로 7억9200만원이었으며, 동구 정동의 주택은 최저가격인 156만원을 기록했다.

◇충남=올해 개별주택 24만2000가구의 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3.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승률 4.6%에 비해 1.5% 포인트 낮은 것이다. 지역별 상승률은 홍성(8.1%)·당진(7.9%)·예산(6.8%)·청양(5.2%)·천안(4%)·서산(3.1%) 등의 순으로 충남도청 신도시 예정지와 황해경제자유구역 예정지에 포함된 지역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보령시와 계룡시는 지난해에 비해 각각 0.3%, 0.02%나 떨어져 대조를 보였다.

이번에 공시된 주택의 최고가격은 8억4700만 원(천안시 백석동)이고, 최저가격은 60만6000원(서천군 장항읍)인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충북=개별주택 19만6468호(다가구주택포함)에 대한 2008년도 개별주택가격을 29일 시·군별로 결정·공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충북의 올해 공시 가격은 지난해보다 1.3% 정도 상승했다. 최고가 주택은 6억500만원의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소재 단독주택이, 최저가 주택은 39만8000원의 단양군 단양읍 소재 단독주택으로 나타났다. 청주에서 가장 비산 주택은 사직동 단독주택이고 가장 산 주택은 상당구 수동의 한 주택으로 137만원으로 드러났다.

◇강원=30일 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도내 개별주택 22만6000 가구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년 보다 1.6% 상승했다.원주시가 4.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평창군(4.5%)과 철원군(3.2%), 횡성군(2.8%), 홍천군(2.8%) 등이 오른 반면 동해시(1%)와 강릉시(0.8%), 고성군(0.7%) 등은 하락했다.

가격대별로는 3억원 이하 주택이 22만5743(99.7%)가구로 절대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인 6억원 이상은 원주시와 평창군에 각각 1건으로 나타났다.

글=이찬호·서형식·신진호 기자, 사진=프리랜서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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