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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화이브미니컵 국제에어로빅 선수권대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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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세계 톱랭킹의 에어로빅선수들이 환상적 묘기를 선보이는 「95화이브미니컵 국제에어로빅 선수권대회」가 동아오츠카 주최,국제에어로빅연맹(IAF)한국본부 주관으로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서는 국내선발전을 거쳐 올라온 국내 정상급 선수 50여명과 세계 5개국에서 온 정상급 에어로빅선수 14명이 자웅을 겨룬다.경기종목은 남성개인.여성개인.더블.트리플.단체전 등5개 부문.
미국.일본.브라질.호주.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서 온 외국선수들의 기량은 세계정상 수준.
남성개인 부문에 참가하는 브라질의 마르시오 컨휘티(25)는 올해 월드컵 에어로빅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이다.또 일본의 핫토리 기미나리(29)와 이토 유리코(27)는 월드컵대회 남녀 개인부문에서 각각 3위를 했던 선수들.
더블부문에 나오는 일본의 노무라 겐이치로(29)는 에어로빅 남성개인부문에서 여러차례 세계정상을 석권했던 인물.이번에는 이색적으로 동료 미요시 치에(31)와 한조를 이뤄 더블부문에 나올 예정이어서 노무라의 새로운 변신이 기대되고 있 다.또 더블부문 세계 랭킹 2위인 호주의 킴 다라라보나(26)와 로버트 달라보나(28)조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들과 맞설 한국선수들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된 국내 예선과 본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거쳐 올라온 다크호스들.
이번 국제대회에서 한국선수들은 남성개인.여성더블.남성트리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남성개인부문에 참가할 전홍완(23)은 국내 에어로빅계의 선두주자.국내 주요대회에서 여러차례 정상에 올랐으며 지난해 열린 94화이브미니컵 대회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환상의 콤비」로 불리는 여성더블 김순경.김순자조도 눈길을 끈다.이들은 93년 대전엑스포 에어로빅선수권대회 1위,94 화이브미니컵 3위를 차지한 바 있다.남성 트리플 부문은 특히 주목할만하다.94 화이브미니컵에서 3위를 차지한 한 정석.이동희.전홍완조가 전보다 나은 기량으로 도전하기 때문.
이들은 지난 4월 도쿄(東京)월드컵대회에서 5위를 기록,세계에어로빅대회 출전사상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국내챔피언에겐 내년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월드컵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티켓이주어진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에어로빅선수들이 한데 모여 각 나라의 특색있는 춤을 보여주는 부대행사도 열릴 예정이어서 흥겨운한판무대가 될 전망이다.IAF한국본부 (512)8884.
河智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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