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매각 계약 3개월 연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2면

29일 영국계 은행인 HSBC와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가 30일로 끝나는 외환은행 매각 계약을 3개월 연장했다. 다만 7월 말 전에 금융위원회가 HSBC의 외환은행 인수를 승인하면 승인일로부터 2개월 더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 예컨대 금융위가 6월 30일 인수를 승인할 경우 계약 종결시점은 8월 30일이 된다. 매매 가격은 변동이 없다.

스티븐 그린 HSBC홀딩스 회장은 “이번 거래는 외환은행과 관련된 모든 이해 관계자들과 HSBC에 최선의 이익이 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7월말 이후엔 양측의 계약이 무효화할 가능성도 있다. HSBC와 론스타는 당초 이달 30일을 계약 종결시점으로 잡으면서 한쪽이 계약을 취소하지 않을 경우 계약이 유효한 것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번엔 7월 1일부터 7일까지 어느 한쪽이 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는 조항이 추가됐다.

김준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